김부겸 "낮은 자세로 국정쇄신..현장 목소리 대통령께 전달"(상보)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것"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출마 당시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박주평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외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총리에 지명을 받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정부의 무거운 책임을 다시 깊이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를 낮추어 국민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힘을 다하겠다"라며 "국회 청문과 인준 과정이 남아 있다. 이 절차를 무사히 마친다면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우리 국민들이 계획대로 백신을 접종하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의 남은 1년의 기간에 가장 중요한 과제인 일자리와 경제 민생에 맞추겠다"라며 "부동산 문제와 LH 투기사건 등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다. 2030세대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겠다"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상식과 눈높이 맞게 정책을 펴고, 국정운영을 다잡아나가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성찰할 것은 성찰하고, 혁신할 것은 혁신하겠다"라며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들이 국민의 종복으로서 책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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