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13% 상승..3,200선 안착엔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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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6일 소폭 올랐다.
3,200선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주 내내 강세를 지속하면서 5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24일 3,0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가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며 3주 넘게 상승 흐름을 지속해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바이오로직스(3.10%), 기아(2.00%), 삼성물산(1.83%)이 강세였고, KB금융(-2.41%), LG전자(-2.03%), 신한지주(-1.47%), 카카오(-1.24%)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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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코스피가 16일 소폭 올랐다.
3,200선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주 내내 강세를 지속하면서 5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에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3,194.08에 시작해 3,200선 안팎에서 등락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3,200선을 상회하며 3,20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안착에는 끝내 실패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24일 3,0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가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며 3주 넘게 상승 흐름을 지속해왔다.
이날 3,200선 회복은 실패했으나, 종가 기준으로 유일하게 3,200선을 넘었던 1월 25일(3,208.9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천71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사흘간 이어오던 순매수를 중단하고 2천86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천863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경기회복세가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감에 지난밤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 성장률 모멘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시각이 대두하면서 시장에 경계감을 키웠다.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0.6%로 이전 분기 수준을 하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국 성장률이 절대 수치상으로는 강력한 펀더멘털 개선을 시사하고 있지만 이는 기저효과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라며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이전 분기 수준을 하회한 게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바이오로직스(3.10%), 기아(2.00%), 삼성물산(1.83%)이 강세였고, KB금융(-2.41%), LG전자(-2.03%), 신한지주(-1.47%), 카카오(-1.24%)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7%), 의약품(1.18%), 유통업(1.02%), 비금속광물(0.72%)이 강세였고, 은행(-0.94%), 전기·전자(-0.30%)가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9억6천127만주, 거래대금은 14조5천79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18%) 오른 1,015.71에 개장해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507억원을, 외국인이 16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씨젠(8.39%), 휴젤(6.09%) 등 진단키트 주가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0억3천680만주, 거래대금은 12조6천65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내린 1,116.3에 거래를 마쳤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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