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노조 "고객 헌신짝처럼 버려" 소매금융 철수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씨티그룹이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기로 한 데 대해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반발했다.
노조는 인력 구조조정과 소비자 불편을 우려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대규모 실업과 그에 따른 고객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본사의 일방적인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씨티그룹은 최근 10년간 한국씨티은행에서 2조9000억원 상당을 배당, 용역비 형태로 가져갔는데 그 기간 신입공채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이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기로 한 데 대해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반발했다. 노조는 인력 구조조정과 소비자 불편을 우려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대규모 실업과 그에 따른 고객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본사의 일방적인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규탄 시위를 시작했다.
노조는 "씨티그룹은 최근 10년간 한국씨티은행에서 2조9000억원 상당을 배당, 용역비 형태로 가져갔는데 그 기간 신입공채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금융 소속 직원은 영업점 약 940명을 포함해 약 2500명 수준"이라며 "매각이나 철수를 추진할 경우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고객 불편은 벌써부터 초래됐다"며 "예치한 자산을 걱정하는 고객 문의가 쇄도하고 지점마다 인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금융 고객도 이익에 급급해 고객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태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창근 노조위원장은 "직원의 고용 안정과 고객 보호를 위해 총파업까지 염두에 두고 맞서싸우겠다"며 "조만간 시민단체,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등도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브래드 피트, 휠체어 탄 채 수척한 모습…병원서 포착 '깜짝' - 머니투데이
- BJ 신태일, 도박·코인에 13억 탕진…"X지러 간다" 극단선택 예고 - 머니투데이
- 온라인에 퍼진 'UFO 영상' 진짜였다…美국방부 "해군이 촬영" - 머니투데이
- 서예지, 각종 의혹에 광고 손절…"위약금 최대 30억 토해낼 판" - 머니투데이
- 점원 뺨 때린 벨기에대사 부인…'엄정대처'한다지만, 현실은? - 머니투데이
- 푸틴 서명, '북러 조약' 곧 발효…북한군 파병 늘어나나 - 머니투데이
-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가 온다..에버랜드·롯데월드도 긴장 - 머니투데이
- 유재석, 자녀에 '300억↑재산' 안 물려준다?…"미래는 모르지만" - 머니투데이
- 금성호 남은 10명은 어디에...폐그물 많아 인양도 난항 - 머니투데이
- 양자역학 난이도의 '삼바 분식논란' 쉬운 한방정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