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씩 14번 송금 수상"..보이스피싱 막은 청원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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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으로 불리는 전화금융사기를 막은 데 이어 연락책 검거에도 공을 세운 제주의 한 은행 청원경찰이 화제다.
신한은행 제주중앙금융센터 청원경찰 임제필씨(38)가 그 주인공이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신한은행 제주중앙금융센터를 방문해 발빠른 대응으로 보이스피싱을 막은 임씨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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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책 현장검거 도움도..경찰 '감사장'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으로 불리는 전화금융사기를 막은 데 이어 연락책 검거에도 공을 세운 제주의 한 은행 청원경찰이 화제다.
신한은행 제주중앙금융센터 청원경찰 임제필씨(38)가 그 주인공이다.
16일 제주동부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52분쯤 센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서 한 남성과 함께 현금 1400만원을 계좌이체하려는 고객 A씨(54·여)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동행한 B씨(51)의 지시에 따라 현금 1400만원을 무려 14개 계좌에 100만원씩 분산 이체하려고 했었다.
그렇게 임씨의 신고를 받고 센터로 달려간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함께 있었던 B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B씨는 A씨에게 "1400만원을 입금하면 더 많은 돈을 대출해 줄 수 있다"고 현혹한 뒤 해당 현금을 편취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신한은행 제주중앙금융센터를 방문해 발빠른 대응으로 보이스피싱을 막은 임씨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오충익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최근 대환 대출 등을 빙자한 전화금융사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신종 수법 등 금융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춰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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