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울산동구 등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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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동구와 거제, 목포·영암·해남 등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연장을 검토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대응과 투자·수출 활성화, 기업부담 완화, 탄소중립 대비 등 4가지 카테고리를 중점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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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간담회 정례화..실무협의체도 신설해 운영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동구와 거제, 목포·영암·해남 등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연장을 검토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대응과 투자·수출 활성화, 기업부담 완화, 탄소중립 대비 등 4가지 카테고리를 중점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고용위기특별업종 지원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대상도 여행·관광업 등 8개 업종에 영화업·노선버스업 등 6개 업종을 추가하며,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 10만명에겐 1조원 직접융자를 실시한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를 온전히 극복할 때까지 지원조치를 지속할 것"이라며 "경제계의 애로사항과 다양한 제안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투자확대 유도측면에서는 신성장·원천기술 기술개발(R&D) 세액공제 대상에 메모리반도체 설계·제조기술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홍 부총리는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의 빅3 산업과 포스트 빅3 5대분야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시행 및 복수의결권 도입 입법화 등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기업투자 확대, 수출 활성화, 신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지원조치를 제시해주면 최우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규제샌드박스 관련법 개정과 승인사례 추가·발굴, 과감한 규제혁파도 추진한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력 제고법안 입법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2050 탄소중립전략 추진과 관련해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6월 말까지 수립 중"이라며 "부문별 감축경로 등 관련 산업계 의견, 탄소중립 대비 신규시설, R&D 투자지원 등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흐름에 대해선 "글로벌경기 회복흐름 가속화로 한국경제의 회복과 업턴 기회요인이 커지고 있지만, 미중갈등에서 비롯된 반도체 전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도전요인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내기 때 하루는 겨울의 열흘 맞잡이다'라는 말이 있다. 2분기는 모내기 때 하루처럼 경제회복 흐름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경제주체가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활력을 살리는데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영계도 여러 건의와 정책제언을 내놓으며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단체장 간담회가 경제계와의 상시적 소통 창구이자 실질적 성과 도출의 장이 되도록 분기별 간담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논의내용의 원활한 피드백을 위해 실무협의체도 신설,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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