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 난소암 환자에게 이런 '정신질환' 나타날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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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리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나 암 치료 과정의 고통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난소암을
진단받은 여성이 일반인에 비해 불안장애, 우울증,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을 진단받을 확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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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리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나 암 치료 과정의 고통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난소암을 진단받은 여성이 일반인에 비해 불안장애, 우울증,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을 진단받을 확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교의 시치 후 연구팀은 유타 암 등록자료(Utah Cancer Registry)를 이용해 1996~2012년 난소암에 진단된 환자 1,689명을 파악해 일반 여성 7,038명과 정신질환 여부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난소암 생존자가 일반인에 비해 정신질환을 겪을 위험이 증가했고 특히 난소암 진단 후 첫 2년 이내에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한 위험비(Hazard ratio, HR)는 3.48이었고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은 95%였다. 난소암 진단 후 첫 2년 이내 생존자의 우울증 위험도는 신뢰구간 95%에 위험비 3.11로 가장 높았고 난소암 진단 후 2~5년 사이에 정신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신뢰구간 95%에 위험비 1.67로 감소했다.
불안장애와 적응장애의 위험도 또한 결과는 비슷했다. 난소암 진단 후 첫 2년 이내에 불안장애가 발생할 위험은 신뢰구간 95%에 위험비 3.54였고 난소암 진단 후 2~5년 사이에는 불안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신뢰구간 95%에 위험비 1.86이었다.
연구팀은 정신질환 또는 우울증을 진단받은 난소암 환자는 정신질환 진단을 받지 않은 난소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성명을 통해 “난소암 환자의 정신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면서 “난소암 진단 후 치료 과정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 회의에서 발표되었고 15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에서 보도했다.
한편, 하이닥 상담의사 송지홍 원장은 난소종양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에 대해 소개했다. 송지홍 원장은 “난소종양은 악성과 양성 구분 없이 종양의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 복부 팽만감, 배뇨장애, 소화장애뿐만 아니라 종류에 따라 배란과 임신에도 영향이 미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송지홍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황래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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