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3,200선 코앞 마감..코스닥은 1,020선 돌파

개인, 코스피 6,700억 순매수
코스닥은 개인·외인 동반 매수

[서울경제]

코스피가 16일 강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3,194.08에 시작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월 26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장중 한때 3,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18%) 오른 1,015.71에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개인 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020선까지 올라 또 한번 전 고점을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를 기록해 3,2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25포인트(0.01%) 내린 3,194.08로 출발해 장 중 3,2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719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51억 원, 4,791억 원씩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 4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했다. 3,000억 원 넘게 팔았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 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NAVER(0.13%), LG화학(0.67%), 삼성바이오로직스(3.10%), 현대차(0.43%), 기아(2.00%)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24%), 카카오(-1.24%), 삼성SDI(-0.86%), 셀트리온(-0.48%) 등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5%), 의료정밀(1.67%), 의약품(1.18%), 비금속광물(0.72%), 화학(0.66%), 운송장비(0.54%), 건설업(0.52%), 유통업(0.63%), 중형주(0.6%)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81포인트(0.18%) 오른 1,015.71포인트로 출발해 장 중 0.83% 오른 1,022.36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7억 원과 165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82억 원 규모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0.52%), 씨젠(8.39%), 카카오게임즈(0.87%), 알테오젠(2.65%), SK머티리얼즈(6.57%), 스튜디오드래곤(1.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19%), 펄어비스(-0.45%), 에코프로비엠(-0.32%), 에이치엘비(-1.12%) 등이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린 1,116.3원으로 마감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