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靑정무수석 "아닌 것에 'No'라고 말하는 참모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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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할말은 하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참모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인삿말을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좀 다른 생각, 여러 가지 옵션을 대통령이 충분히 검토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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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할말은 하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참모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인삿말을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좀 다른 생각, 여러 가지 옵션을 대통령이 충분히 검토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특히 "4.7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리고, 할말은 하고, 또 어떨 때는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참모, 헌신하는 참모가 되겠다"고 했다.
이 수석은 부산 동인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비교정치학 석사학위와 한신대 국가와 시민사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2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고,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지식디자인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강 대변인은 이 수석에 대해 "균형 잡힌 정치·사회에 대한 시각, 복잡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뛰어나다"며 "원활한 여야 상생 협치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8개월만에 청와대를 떠나는 최재성 전임 정무수석은 "이 정부는 적어도 과거 정부에서는 없었던 소위 권력 싸움이 전혀 내부적으로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히 특이했고, 사심이 없고, 측근이나 친인척 비리도 없다"며 "국민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참 선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최 전 수석은 이어 "그러나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의 진심이 민심에 잘 전달되고, 또 민심이 대통령께 잘 전달되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또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당분간은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요 삼고, 산을 베개 삼고, 달을 촛불 삼고, 구름을 병풍 삼고, 바다를 술잔 삼아서 지내야 될 것 같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살겠다. 그것이 또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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