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호시우행 자세로 매진"..공수처 검사 임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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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6일 신임 검사들에게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를 당부했다.
김 처장은 인사말에서 "공수처는 다른 수사기관과 달리 기관의 태동기에 있어 인적·물적 기반 등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권한 내에서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호시우행의 자세로 직무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신임 공수처검사 13명은 이날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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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천=뉴시스]김지훈 김재환 하지현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6일 신임 검사들에게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를 당부했다.
호랑이처럼 날카롭게 보면서 소처럼 우직하게 나간다는 뜻의 이 사자성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정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안선서, 임명장 수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처장은 인사말에서 "공수처는 다른 수사기관과 달리 기관의 태동기에 있어 인적·물적 기반 등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권한 내에서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호시우행의 자세로 직무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신임 공수처검사 13명은 이날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판사 출신인 최석규(55·사법연수원 29기) 부장검사는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조세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성문(54·29기) 부장검사는 서울서부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문평과 클라스, 서평 등에서 일했다.
최 부장검사는 임명장 수여식 참석에 앞서 공수처 청사 입구에서 취재진에게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1호 수사 관련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김 부장검사도 취재진에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 역시 1호 수사 관련 질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평검사 11명에는 국제마약 분야에서 2급 공인전문검사 '블루벨트' 인증을 받은 예상균(30기) 영남대 로스쿨 교수, 기자 출신의 박시영(변호사시험 1회)·허윤(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 감사원과 금융감독원 출신 등 다양한 이력의 법조인이 이름을 올렸다.
공수처는 당초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역량이 검증된 사람만 선발하자는 방침에 따라 정원을 채우지 않았다. 향후 추가 채용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cheerleader@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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