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속 미일정상 만남..첫 대면회담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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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한국시간 17일 새벽)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이번 회담은 이에 따라 향후 바이든 대통령과 타국 정상 간 대면 회담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 이어 5월 말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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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방문단 규모 축소·취재진도 숙소에만 있어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16일(현지시간·한국시간 17일 새벽)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이번 회담은 실용적 외교 일정에 초점을 맞추는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그간 외국정상들과의 접촉을 전화 또는 화상회의와 같은 비대면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회담은 이에 따라 향후 바이든 대통령과 타국 정상 간 대면 회담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 이어 5월 말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대면 회담인 만큼 미국 정부는 회담 준비에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78세의 고령인 점도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 중 하나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9일이었던 정상회담 일자가 16일로 연기된 데에 요미우리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측이 회담에 사용할 책상 배치와 참석자 동선 등에 있어 좀 더 시간을 들이고 싶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가 총리를 비롯한 방미단 전원은 15일 미국으로 출발했으며 이에 앞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했다. 이들은 출국 전 PCR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음성이 입증돼야 입국이 인정됐다.
방미단 규모는 평소보다 20~30% 줄인 80명으로 축소됐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등 각료들을 비롯해 스가 총리 부인인 마리코 여사도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미단 규모는 당초 일본 측에서 희망한 목록을 두고 미국 측이 "더 줄여줬으면 한다"는 요청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정리됐다.
이번 방미 일정에 동행한 기자들에게도 취재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호텔(숙소)에서 외출이 금지되는 제한이 내려졌다.
신문과 백악관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16일 오전에 개인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저에서 그와 만남을 갖는다.
미 부통령 관저는 워싱턴 D.C 미합중국 해군 부지 내에 있는 옵서버토리 서클 1번지(Number One Observatory Circle)이다. 본래 해군 천문대 건물로 지어졌으며 공식적으로 미 부통령 관저가 된 것은 1974년이다.
뒤이어 백악관에서 본격적인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회담 첫머리의 약 1시간은 미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 극히 적은 인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국 정상과 통역 정도가 배석하는 단독 정상회담 형식으로 읽힌다.
이후 양 정상은 장소를 옮겨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무회의실인 캐비닛 룸(Cabinet Room)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통상 확대 정상회담의 경우, 양국 주요인사들이 정상들과 함께 참석한다.
공동 기자회견은 백악관 정원인 로즈가든(Rose Garden)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 정상 간 식사 및 별도 행사와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가 '미일 양국 간 결속'을 내보이기 위해 회담뿐만이 아니라 만찬 등의 일정을 함께 하자고 요청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스가 총리는 회담 등 방미 일정을 마친 후 18일에 귀국할 계획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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