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원자재값..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납품단가 인상해야"

이재윤 기자 2021. 4. 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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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에 직격탄을 맞은 중견·중소기업계가 대기업과 정부에 생존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촉구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 회장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원자재 급등에 따른 납품단가를 인상을 촉구했다.

간담회에는 중견·중소기업계를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주요 경제단체를 대표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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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에 직격탄을 맞은 중견·중소기업계가 대기업과 정부에 생존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촉구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 회장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원자재 급등에 따른 납품단가를 인상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등으로 이어지는 제조·공급과정에서 납품가격을 인상해 달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인상 관련해서 논의를 나눴다"며 "원자재 값이 치솟았지만 실제 중소기업 납품가격에는 반영이 안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원자재 가격을 반영해 납품단가를 높였다는 기업은 10곳 중 1곳(9%)에 불과했다.

김 회장은 지난 7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에게도 중소기업에 납품단가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납품단가 조정권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 등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납품단가 조정권 등 잘 만들어진 정책이 잘 작동 될 수 있도록 역할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상근부회장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중견기업계는 △세제지원 확대 △선택근로제 개선 △주52시간제 한시적 유예 등 기업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담회에는 중견·중소기업계를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주요 경제단체를 대표해 참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세번째 경제단체와 만남을 진행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간담회는 당초 예정된 시간을 10분 가량 넘겨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도 오갔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해)얘기가 잠시 나왔다. (홍 부총리의) 답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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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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