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삼성전자 배당 영향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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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내린 달러당 1,116.3원에 장을 마쳤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전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오전에 한국 주식을 파는 분위기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일부 매수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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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16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내린 달러당 1,116.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0.1원 내린 달러당 1,117.5원에 개장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장중 한때 1,120원선에 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되돌렸다. 이날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중국발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도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전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오전에 한국 주식을 파는 분위기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일부 매수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환율이 튀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역송금 수요로 볼 만한 특별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장에서 이미 예상된 이슈인데다가 일부가 국내 시장에 재투자되면서 환율에 미친 영향이 제한된 것으로 해석된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2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26.17원)에서 0.91원 내렸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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