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안 하면 학교 급식에 日 수산물 금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학교 급식에서 일본산 수산물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밝혔습니다.

교육감협의회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학교 급식에 일본산 수산물 사용 전면 금지 조치를 하겠다."는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급식 재료의 방사능 유해물질 검사를 확대하고, 일본 정부의 반생태적 결정에 대한 교육 자료 제작과 계기 교육을 하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의 원천이자 인류의 공동 자산인 해양 생태계가 방사능 오염수로 파괴돼서는 안 된다"며 "일본 정부는 자국의 이기적 판단이 전 지구적 재앙이라는 부메랑이 돼 결국 자신들에게 돌아올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