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국립국어사전 박물관 사업' 탄력..경남도 신사업에 선정

의령군에서 제안한 신규 사업이 경남도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의령군청 전경. ©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의령군에서 제안한 '국립국어사전 박물관 조성사업'이 경남도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경남도는 올해 초 시·군으로부터 모두 16개 사업을 신청받아 서면심사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지원대상에 최종 3개 사업을 선정했고 이 중 국립국어사전 박물관 조성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오태완 신임 군수의 공약이기도 한 ‘국립국어사전 박물관 조성 사업’은 학계 등 민간 주도로 건립위원회가 발족돼 의령 출신 한글학자인 고루 이극로, 남저 이우식, 한뫼 안호상 선생 등이 남긴 조선말 큰사전 편찬과 우리말 보전의 역사를 지역이 중심이 돼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립국어사전 박물관 조성사업은 군에서 기본계획 수립으로 사업의 타당성과 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문체부에 사업을 신청하게 되며 문체부에서는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경남도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 사업은 정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비전과 전략에 발맞춰 경남연구원과 연계해 시·군 여건에 맞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vj377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