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 실천으로 성과 창출 원년"..전략회의 개최

'2021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 열고 ESG 실천 및 추진계획 공유
송재용 서울대 석학교수 "단기간에 우수한 실천 성과..이론 정리 필요"

포스코 CI.(포스코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포스코는 올해를 '기업시민' 실천을 통한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16일 최정우 회장 주재로 '2021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열고 그룹 차원의 기업시민 추진 경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및 중점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8일엔 기업시민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 임원과 22개 그룹사 사장단 및 11개 해외법인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송재용 서울대 석학교수는 이날 회의에서 포스코 CCMS(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Standards) 사례를 중심으로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활동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송 교수는 "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 선포 후 단순히 선언에 그친 것이 아니라, CCMS와 같은 실천 가이드를 통해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있어 놀랐다"며 "이를 통해 포스코는 단기간에 다수의 우수한 실천 성과를 만들어 냈으며, 향후 이런 우수 사례를 이론적으로 정리해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원준 기업시민실 실장은 기업시민헌장과 CCMS에 기반한 기업시민 실천력 제고방안을 발표하였다.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일상 속 기업시민 실천과 습관화를 위해 동료들과 소통하며 작은 목표를 함께 실천하는 '마이 리틀 챌린지'의 활용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제고를 위한 CID(Collective Impact Design) 사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동안 추진해 온 기업시민 실천 성과를 이론적으로 재해석하고 체계적으로 스토리텔링해 우수 사례화하는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우수 사례는 연말 CCMS 1차 개정판에 반영해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업무와 일상에서 활용토록 공유하고, 별도 책자화 추진을 통해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선 업시민 실천 성과에 대한 효과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 발표한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을 Δ탄소중립(Green With POSCO) Δ동반성장(Together With POSCO) Δ벤처육성(Challenge With POSCO) Δ출산친화(Life With POSCO) Δ지역사회와 공존(Community With POSCO)을 내용으로 하는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체제로 개편하고, 브랜드별 오너가 각각의 추진현황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그룹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4대 그룹사를 중심으로 각 사별 기업시민 중점 추진 사업과 우수사례화 계획, 그리고 CCMS 커스터마이징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법인 중에는 포스코차이나가 CCMS의 현지어 발간을 통한 역내 법인 임직원 대상 내재화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드는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공감과 참여"라며 "ESG 경영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것이 포스코그룹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임을 믿고, 100년 기업을 향한 토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