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막자" 충남도·4개 기관 도상훈련..단계별 태세 점검

충남도 등 5개 기관 지진 대비 도상 훈련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도는 16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경찰청, 소방본부, 한국가스공사, KT 등 4개 기관과 함께 '지진 발생 대비 도상 훈련'을 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주관한 훈련은 이날 오전 10시 홍성군 홍북읍 북쪽 1.6㎞ 부근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단계별 태세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119 신고 접수와 재난 상황 전파, 상황 판단 회의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이 펼쳐졌다.

2단계에서는 재난안전실장이 피해 상황을 보고하고 담당 부서별 조치사항 보고와 대책본부장의 신속한 자원 및 협업 대처 지시가 이어졌다.

3단계에서는 매뉴얼이 없는 돌발상황을 가정해 질의응답을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훈련을 했다.

훈련을 주재한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신속한 대처를 통해 실제 지진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1978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166차례 지진이 발생해 2명이 다치고 2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특히 홍성에서는 1978년 10월 7일 규모 5.0 지진이 발생해 주택 2천800여채에 균열이 생기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피해를 봤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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