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불교 종교계 '미얀마 민주화' 위해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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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가 미얀마의 평화 실현을 위해 종단 간 화합하는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은 15일 4차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목요기도회'를 열었다.
조계종 사노위의 양 집행위원장은 목요기도회 참석에 대해 "모든 종교인이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서 기도하자는 취지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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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종교계가 미얀마의 평화 실현을 위해 종단 간 화합하는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은 15일 4차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목요기도회'를 열었다.
이번 기도회에는 양한웅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의 집행위원장이 특별 초청돼 미얀마 사태 관련 불교계 대응활동과 향후 계획이 담긴 연대 메시지를 전했다.
조계종 사노위의 양 집행위원장은 목요기도회 참석에 대해 "모든 종교인이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서 기도하자는 취지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 군인이 살생과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며 "군대가 사실상 미얀마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도회에서 파킵 탕푸 미얀마 침례교 목사는 "미얀마 사태에 관해 전 세계 각 공동체에서 특히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대사관에서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계에서 입장을 표명해 주신 것은 미얀마 사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는 현재 미얀마 군부의 수치스러운 행위들을 전 세계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학회와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도 15일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미얀마 군사독재반란 세력은 반인륜적 무차별 총질과 폭력, 체포, 구금을 즉각 중지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들 학회는 "미얀마 시민들이 저항하는 지금의 민주화 운동은 군사독재정권의 부패와 무능에 저항하고, 다양한 소수 민족들의 생존권과 자치권이 존중되는 진정한 민주화의 길로 나가기를 바라면서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인들은 미얀마의 처절한 민주화 운동에 공감하고 있으며, UN과 국제사회, 그리고 한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군사독재반란 세력이 야만적인 살해와 폭력과 불법 구금을 못하도록 막고, 군부 독재가 종식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다시 들어설 때까지 군사, 무역교역 중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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