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 끝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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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면서 개발과 구매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제5기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 지원전략'을 보고받고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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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구매 병행 '투트랙'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면서 개발과 구매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제5기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 지원전략'을 보고받고 이같이 발표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복지부·과기부·산업부가 유효·선도물질 발굴부터 후보물질 개발, 비임상 및 임상 2상,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범부처 R&D 지원사업으로, 연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지원 등을 위해 2030년까지 총 2조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신약 연구 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올해 7718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 대비 64%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항암신약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연구개발 지원(6451억원)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 임상시험,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신약개발 및 생산 효율성 제고(891억원) ▲인·허가 등 해외 진출 컨설팅, 한국 제약산업 홍보, 해외거점 구축지원을 통한 수출역량 강화(61억원)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준 개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정비 등(315억 원)에 사용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국내 제약업체 5개사에 국고 687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외의 빠른 백신 개발은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으로 가능했다고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미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에 12억 달러, 모더나에 41억 달러, 노바백스에 16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은 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이끌 BIG3 핵심 산업"이라며 "아직 선진국들과 기술 격차가 있으나,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민관이 함께 노력해나간다면 머지않아 큰 도약의 계기를 맞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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