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與 원대 선거 풍경..1m 거리두고 인원 제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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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현장과 온라인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투표 순서는 현장에 있는 선거인단이 먼저 투표를 하고 이어서 의원회관에 계신 의원께서 각 층별로 (호명이 되면) 투표가 진행된다"며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1미터 간격을 유지하고 비닐장갑을 껴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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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현장과 온라인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비대면 형식으로 열고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해 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 현역의원으로는 최초로 이개호 의원이 전날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14일 도종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부산 비대위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자택 격리를 하는 등 국회발 확산 위기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 위원장은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원내대표 후보인 윤호중·박완주 의원을 포함해, 도종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민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장, 김영진 원내대표 권한대행 등 소수의 의원들과 당직자, 관계자와 취재진 등 총 40여명이 넘지 않는 인원으로 선거가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대다수의 의원들은 온라인으로 윤 의원과 박 의원의 정견발표를 들었다. 박 의원과 윤 의원은 온라인 화면으로 연결되어있는 의원들을 향해 정견발표를 이어갔다.
투표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층별로 대기를 하다 호명되는 순서대로 대회의장에 입장해 투표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투표 순서는 현장에 있는 선거인단이 먼저 투표를 하고 이어서 의원회관에 계신 의원께서 각 층별로 (호명이 되면) 투표가 진행된다"며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1미터 간격을 유지하고 비닐장갑을 껴달라"고 안내했다.
차기대선을 준비하는 원내지도부를 뽑는만큼 이날 투표장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현역 장관도 참여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현장 투표는 오전 11시30분쯤, 온라인 투표는 오전 11시38분쯤 종료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라인으로 선거가 진행됐지만, 현장에서는 별다른 잡음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온라인 투표 수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이 의원의 투표를 포함해 총 6표가 나왔다. 오프라인 투표는 총 163표로 총 투표는 169표였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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