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靑 개각 혹평 "또 돌려막기.. 국민 기만"

정호영 2021. 4. 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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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문재인 대통령가 국무총리 등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국정은 제쳐두고 대권을 향해 떠난 국무총리의 빈자리를 또 다시 돌려막기 인사로 채운다"고 혹평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입법부 수장을 국무총리에 앉히더니 이번엔 여당 대표까지 출마했던 전직 의원을 총리에 지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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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문재인 대통령가 국무총리 등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국정은 제쳐두고 대권을 향해 떠난 국무총리의 빈자리를 또 다시 돌려막기 인사로 채운다"고 혹평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입법부 수장을 국무총리에 앉히더니 이번엔 여당 대표까지 출마했던 전직 의원을 총리에 지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정했다.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 개각도 단행했다.

윤 대변인은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 하던 2차 가해자를 국무총리로 지명하다니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조금도 느끼지 못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지난해 7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전직 비서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 지칭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김 내정자는 "아직 확정된 용어가 없어 이렇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수많은 장관 교체 대상자 중 고장 몇 명만 바꿨고, 경제 실패 책임을 물어 진즉 경질했어야 할 경제부총리는 유임시켰다"며 "국면 전환을 위한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현실 인식을 전환하지 않는다면 떠나간 민심을 절대 돌릴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 미달 후보들을 철저히 가려낼 것"이라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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