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상인들, 신화월드 대형 쇼핑센터 입점 반대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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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중소상인 단체들이 신화월드 내 대형 쇼핑센터의 입점에 반대하는 도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제주시 칠성로와 중앙지하상가, 누웨모루 상점가 등의 8개 상인단체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람정제주개발 측이 추진 중인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내 쇼핑센터 입점에 결사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도민 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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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 내 중소상인 단체들이 신화월드 내 대형 쇼핑센터의 입점에 반대하는 도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제주시 칠성로와 중앙지하상가, 누웨모루 상점가 등의 8개 상인단체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람정제주개발 측이 추진 중인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내 쇼핑센터 입점에 결사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도민 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람정제주개발은 신화월드 내에 수입 명품 브랜드 매장 60여 곳을 포함하는 총 운영면적 8천834.54㎡ 규모의 쇼핑센터를 운영하겠다며 지난해 말 서귀포시로부터 등록 허가를 받았다.
도내 중소상인 단체는 "대규모 점포에 프리미엄급 명품브랜드를 유치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된 자금 회수와 이익 창출의 극대화를 위해 쇼핑 아웃렛으로 변질시킨다면 지역 상권의 몰락은 가속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규모 점포의 개설 및 운영 주체가 다름 아닌 중국 자본과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라며 "대규모 자본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과 국내 대기업이 제주에서 쇼핑아웃렛 사업을 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들은 "도민의 생게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제주도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또 "애초에 람정제주개발 측은 영세 상권 보호 차원에서 서귀포중정로상가와 제주시 내 상권에 있는 브랜드들이 중복되지 않게끔 쇼핑센터 내에 고가의 명품 브랜드만 유치하기로 협의했었지만, 영세 상권과 중복되는 브랜드의 입점 정황이 확인됐다"며 서귀포시에 쇼핑센터 개설등록권을 취소해달라고도 요구했다.
이들은 소속 상점 매장과 칠성로 상점가 차 없는 거리에서 도민들을 상대로 입점 반대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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