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만2660명 신규 1차 접종.."하루 10만5000명까지 접종 가능"(종합)

변해정 2021. 4. 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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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접종자 137만9653명..전 국민 대비 2.66%
접종센터 접종률 75세 이상 8.1%·노인시설 39.5%
접종센터 71→175곳으로 확대..접종 역량 2.5배↑
19일부턴 위탁의료기관서도 접종, 승무원 등 대상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15. park7691@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 16일에만 9만2660명이 신규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이로써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49일간 전 국민의 2.6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예방접종센터 104개소가 추가 개소하면서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당국은 하루 접종 가능한 인원이 기존 71개소 운영때의 4만2600명보다 2배가 훌쩍 넘는 10만5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9만2660명이다.

여기에 지난 3월 5일·8일·26~27일·29~31일, 4월 1~3일·5~10일·12~14일 접종자 1084명이 추가 등록돼 누적 1차 접종자는 137만9653명이다.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 대비 접종률은 2.66%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97만1984명, 화이자 백신 40만7669명이다.

화이자 2차 신규 접종자는 2명이 추가돼 총 6만571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를 단순 합산하면 누계 46만8240명이 된다.

2분기 접종자 중 신규로 8만8317명이 접종 받아 누적 접종자는 60만6772명이다. 접종률로는 14.5%였다.

이달 1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개시한 75세 이상 고령자 349만9506명 중 28만3142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8.1%다.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까지 포함하면 총 34만6771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3월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 20만8951명 중 13만701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62.6%다.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7만1121명 중에선 10만2961명이 백신을 맞아 접종률 60.2%를 기록했다.

장애인·노숙인,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취약시설 접종 대상자 9만9117명 중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만5105명으로 접종률은 15.2%다.

특수교육·보건교사 등 학교 및 돌봄교사 접종 대상자 5만9436명 중에서는 1만1234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 18.9%였다.

또 1분기 접종 대상자 중 신규로 4343명이 접종 받아 누적 접종자는 77만2881명이 됐다. 접종률로는 88.5%다.

1분기 접종 기관 및 대상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18만6837명(89.6%), 요양시설은 10만4020명(93.7%), 1차 대응요원은 6만6725명(84.8%),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5만3548명(86.1%)이 각각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 6만898명(95.9%)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6만571명(95.3%)은 2차 예방접종까지 끝마쳤다.

추진단은 이달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104개소 추가해 총 175개소에서 7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시설(주거, 주·야간, 또는 단기보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자는 34만6771명이다. 75세 이상 고령자 28만3142명(8.1%), 노인시설 6만3629명(39.5%)이다.

예방접종센터 추가 개소로 일별 접종 역량도 증가했다. 기존 71개소 운영 시 4만2600명 접종이 가능했지만 104개소가 문을 열면서 10만5000명이 접종 가능하게 됐다.

오는 19일부터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장애인, 노인, 보훈돌봄 종사자 및 항공 승무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사전예약은 12일부터 시작됐다.

한방·치과의원을 포함한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와 투석환자에 대한 사전예약도 1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의 71개소를 운영할 때는 하루에 4만3000명 가량이 접종이 가능했지만 추가 개소된 이후에는 기존보다 2배 이상이 하루에 접종받을 수 있게 돼 향후 접종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배 반장은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사망자 수와 유행 규모를 줄이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불안감보다는 일상 회복에 대한 준비로서 예방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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