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해수장관 내정자..내부에서 잔뼈 굵은 해양수산 전문가

오예진 2021. 4.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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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장관에 내정된 박준영(54) 해수부 차관은 30년 가까이 한 조직에 몸담으면서 실력을 다져온 해양수산 전문가다.

해수부 차관으로서 해수부 직원 월북피격 사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 등 굵직한 현안을 챙기며 전체적인 실무를 책임져 왔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되면 해수부 차관 출신으로는 네 번째 해수부 장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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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 경험 풍부..소탈한 성격에 내부 신망도 높아"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 장관에 내정된 박준영(54) 해수부 차관은 30년 가까이 한 조직에 몸담으면서 실력을 다져온 해양수산 전문가다.

경기도 수원 수성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3년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서 어촌개발과 양식·어업 관련 업무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97년부터 해수부에서 법무담당관, 어업교섭과장, 혁신인사기획관, 산업입지정책과장, 어촌양식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03년부터 3년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국제업무 경험을 쌓았고, 2015년부터 3년간은 주영국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했다.

해수부 차관으로서 해수부 직원 월북피격 사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 등 굵직한 현안을 챙기며 전체적인 실무를 책임져 왔다.

업무 전문성이 뛰어나면서도 평소 격의 없고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획력·상황대처 능력을 바탕으로 업무의 경중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관 업무를 선제적으로 시의적절하게 처리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직원들의 신망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와 1남 1녀가 있다.

박 내정자는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차관 자리를 유지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되면 해수부 차관 출신으로는 네 번째 해수부 장관이 된다.

▲ 경기 수성고 ▲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과장 ▲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근무 ▲ 어업자원국 어업교섭과장 ▲ 정책홍보관리실 혁신기획팀장 ▲ 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 장관 비서관 ▲ 국토정책국 산업입지정책과장 ▲ 수산정책실 어촌양식정책관 ▲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 해수부 대변인 ▲ 기획조정실장 ▲ 차관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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