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 "용담호 물, 모든 군민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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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물을 전 군민이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며 취임 후 1년 간의 가장 값진 성과로 용담댐 물을 전 군민이 먹을 수 있도록 한 광역상수도 공급량 확대를 꼽았다.
당시 참석자들은 "모든 군민이 용담댐의 물을 식수로 쓸 수 있도록 광역상수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체 군민의 49% 정도만 용담호 물을 광역상수도로 마시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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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안천·동향·주천면 등에 공급
"전 군민이 힘을 합친 값진 성과"
[진안=뉴시스] 한훈 기자 = "용담댐 물을 전 군민이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며 취임 후 1년 간의 가장 값진 성과로 용담댐 물을 전 군민이 먹을 수 있도록 한 광역상수도 공급량 확대를 꼽았다.
용담댐 물 광역상수도 공급은 환경부가 10년마다 수립하는 '국가수도정비 기본계획(안)'에 담긴 것이다. 이 계획은 '수도법'에 의해 우리나라 상수도사업의 중장기 비전과 방향을 10년 주기로 담는다. 군은 이변이 없는 한 고시·공고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이 계획(안)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안천·동향·주천면 주민들은 정수장 확장과 물길을 만드는 관로매설 등의 과정을 거쳐 2025년부터 용담댐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지역에 투입되는 예산은 852억원에 달한다.
백운·성수·마령면 주민들도 비슷한 시기에 용담댐 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수돗물은 월운정수장이 공급한다. 이 정수장은 건립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군은 정부의 계획에 따라 월운정수장의 확장공사와 용담댐 물길을 만드는 진안배수지에서 월운정수장까지의 비상공급망을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도 80억원 가량이 지역 사회에 쓰인다.
전 군수는 이러한 성과는 전 군민이 한 목소리로 소원한 결과라고 봤다. 실제로 6개 진안지역 사회단체는 지난달 22일 '세계 물의 날' 행사에서 광역상수도 확대 공급을 염원하는 결의대회를 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모든 군민이 용담댐의 물을 식수로 쓸 수 있도록 광역상수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안애향운동본부가 주관한 주민 서명운동에도 5450명이 동참했다. 전 군민의 4분의 1가량이 용담댐 물을 먹고싶다고 서명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진안군도 군민의 목소리에 박자를 맞췄다.
전춘성 군수와 관련 국·과장, 담당자들은 총리실과 국회,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해 광역상수도 확대의 필요성과 주민불편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진안 용담호에서는 하루 135만t의 물이 전북·충청권 주민 150만명에게 생활용수로 공급된다. 하루 공급량 중 0.4% 수준인 0.58t만 진안군민을 위해 사용된다. 전체 군민의 49% 정도만 용담호 물을 광역상수도로 마시고 있는 셈이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성과는 전 군민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이뤄낸 정말 의미있고 값진 성과"라면서 "2025년까지 전 군민에게 광역상수도가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군수는 2020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제50대 진안군수로 취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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