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GGM 채용면접 규탄..노예로 살라는 것이냐"

이수민 기자 2021. 4.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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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16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채용 면접에서 발생한 '노조 관련 질문'이 노동자의 자존감과 노동권을 짓밟는 행위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노조는 "노동자의 자존감과 노동권을 짓밟고 노예로 살 것을 강요하는 이용섭 시장과 광주시, GGM의 반노동적 행태에 전면전을 선포할 것"이라고 외치며 박스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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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광주 서구 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채용 면접에서 발생한 노조 사상검증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을 외치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16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채용 면접에서 발생한 '노조 관련 질문'이 노동자의 자존감과 노동권을 짓밟는 행위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노사상생'을 강조하며 광주형일자리를 설계했지만 그 시작부터 노동자의 권리 포기와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상검증 면접을 가만둔다면 앞으로도 다른 형태로 끊임없이 노동권을 말살하는 행위들이 연이을 것"이라며 "노동권을 근본적으로 박탈하고 있는 광주형일자리 협약이 전면 백지화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Δ철저한 진상조사 Δ책임자 처벌 Δ이용섭 시장의 공개 사과 Δ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16일 오후 광주 서구 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채용 면접에서 발생한 노조 사상검증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박스 밟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이들은 발언 전 '노조혐오', '사상검증', '노사상생', '나쁜 일자리' 등이 적힌 상자를 밟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노조는 "노동자의 자존감과 노동권을 짓밟고 노예로 살 것을 강요하는 이용섭 시장과 광주시, GGM의 반노동적 행태에 전면전을 선포할 것"이라고 외치며 박스를 밟았다.

앞서 GGM은 최근 직원 채용 면접에서 지원자들에게 '노조 가입의사가 있는지, '노조 활동 경력이나 파업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 '파업하면 노조와 회사 가운데 어디를 선택할 것인지' 등을 질문해 물의를 빚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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