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 학대로 뇌출혈 2개월 여아에 남동구, 긴급 의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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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가 모텔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여아를 위해 긴급의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인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친부에 의한 학대로 뇌출혈 치료를 받고있는 생후 2개월 A양과 그의 가족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친부인 B(27)씨가 지난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 등 혐의로 구속되자 병원에서 홀로 입원 중인 A양에 대해 긴급의료비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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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모텔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여아를 위해 긴급의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인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친부에 의한 학대로 뇌출혈 치료를 받고있는 생후 2개월 A양과 그의 가족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친부인 B(27)씨가 지난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 등 혐의로 구속되자 병원에서 홀로 입원 중인 A양에 대해 긴급의료비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구는 A양을 차상위본인부담경감 대상자로 선정해 본인 부담 의료비를 일부 경감 받게 했고, 생계급여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또 사기 혐의로 구속된 친모 C(22)씨가 출소할 경우를 대비해 아동을 양육할 수 있는 전세임대주택이나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만약 친모가 시설입소를 원할 경우 모자복지시설 입소를 안내할 예정이다.
홀로 남겨진 A양의 오빠 D(2)군은 지난 13일 미추홀구 한 보육시설에 입소해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구 관계자는 "A양이 원활한 치료를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A양의 가족에 대해 종합적인 생활 지원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A양은 지난 13일 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친부인 B씨에게 학대를 받아 뇌출형 상해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자꾸 울어 화가나 탁자에 던졌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그는 자신의 딸을 던진 것이 아닌 탁자에 내려 놓는 과정에서 A양의 머리가 나무 탁자에 부딪혔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B씨의 가족은 월세 문제로 인해 부평구 일대 모텔 여러 곳을 옮겨다니며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범죄피해자지원센터도 A양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긴급의료비 초과분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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