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7-1, 3-0 기억나?' 다시 만난 악연들

이솔 기자 2021. 4.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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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팀을 만난 유럽의 팀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16일 오전 경기를 끝으로 결정된 4강 대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AS로마(로마)가, 아스날과 비야레알이 서로를 상대한다.

맨유와 로마는 지난 2007년부터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번 연속으로 로마와 만났다.

지난 2007년 4월 4일 로마 원정을 떠난 맨유는 1-2로 패배하며 UCL 탈락 위기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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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공식 유튜브

[MHN스포츠 이솔 기자] 영국 팀을 만난 유럽의 팀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16일 오전 경기를 끝으로 결정된 4강 대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AS로마(로마)가, 아스날과 비야레알이 서로를 상대한다.

맨유와 로마는 지난 2007년부터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번 연속으로 로마와 만났다. 가장 처음 만난 2007년 4월의 경기에서 두 팀은 역사적인 역전극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2007년 4월 4일 로마 원정을 떠난 맨유는 1-2로 패배하며 UCL 탈락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바로 6일 뒤 '올드 트래포드'의 맨유는 로마를 상대로 7골을 꽂아넣으며 그림같은 역전승을 기록한다. 

현재 팀을 지휘하는 솔샤르 감독도 이 경기에 출전했으며, 30분간 1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외에도 로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총 3번 격돌해 모두 맨유에게 패배해 탈락하며 '맨유 공포증'에 시달린다.

사진=AS로마 공식 트위터

그러나 현재 두 팀의 상황은 정 반대다.

리그에서 우승 경쟁 중인 맨유는 1점이라도 더 획득해 라이벌 맨시티를 쫒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16일 기준으로 7위에 위치한 로마(승점 54점)는 무려 11점차로 유로파리그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상황이다.

우승권과는 20점에 근접한 승점 차가 있는 관계로 AS로마의 현실적인 목표는 4위(승점 61점)의 아탈란타를 추격하는 것이다.

사진=아스날 공식 트위터

한편 다른 4강 팀인 아스날도 비야레알을 만나 행복해하고 있다. 비야레알은 아스날을 상대로 단 한차례도 이긴 적이 없다.

맨유-로마와 마찬가지로, 이전까지는 UCL에서 만나던 두 팀은 아스날이 4전 2승 2무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날은 리그에서의 경쟁도, 남은 컵 대회도 없는 상황에서 바라볼 수 있는 '꿈'이 유로파리그 우승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외에는 유럽대항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없다.

 공식 트위터사진=비야레알 공식 트위터

비야레알은 8위와 승점 7점의 격차를 벌리며 유로파리그 진출 순위인 7위(승점 46점)에 안착해 있다.

상기한 AS로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4위(승점 61점)인 세비야를 추격하는 것이 추구할 수 있는 최상의 목표인 가운데, 비야레알은 여유로운 일정 속에서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아스날과의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잉글랜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맨유와 아스날, 두 팀은 과연 UEL을 '잉글랜드의 독무대'로 만들어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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