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지킨 오세훈 "디자인시장으로 기억하지만 복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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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회복지 직능단체장들과 만나 "시민들은 불행히도 저를 디자인 시장으로 기억하지만 스스로 복지 시장이라 자부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6일 오후 사회복지 직능단체장 21명과 간담회를 가지고 복지 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였던 지난달 12일 사회복지 단체장들과 간담회에서 정기적인 소통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제일 먼저 챙겨야 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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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회복지 직능단체장들과 만나 "시민들은 불행히도 저를 디자인 시장으로 기억하지만 스스로 복지 시장이라 자부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6일 오후 사회복지 직능단체장 21명과 간담회를 가지고 복지 현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이 외부 직능단체와 만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요청으로 마련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였던 지난달 12일 사회복지 단체장들과 간담회에서 정기적인 소통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약속 잘 지키지 않았느냐. 그때는 반신반의하셨을 것"이라며 "저도 그 땐 한 달 만에 여러분을 뵙게 될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서울시장이) 되고 나니까 여러분 생각이 제일 먼저 났다"며 "그때 제가 몇 곳에 만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는 첫 모임"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제일 먼저 챙겨야 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출직으로 행정 업무를 하는 사람의 존재 이유가 있다면 시민 여러분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복지와 돌봄 영역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서울시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등 실무진도 참석했다. 오 시장은 "제가 아무리 잘 전달해도 100% 전달하겠느냐"며 "복지 책임자분들이 저기 앉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은주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심정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장 등 서울시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직능단체 대표 21명이 참석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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