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포스트코로나, 시장 선점이 중요..정부·기업 협업 필수"

정상훈 기자 2021. 4. 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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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계 대응과 관련해 "변화와 기회의 시대를 맞아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개별기업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가 차원의 대응과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시장 선점 이슈와 관련해 정부와 경제계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규제입법 등) 다른 이슈를 놓고 갈등하는 대신,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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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경제계, 새로운 가치창출 위해 협력해야"
"ESG는 최소한의 요구..역발상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1.4.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계 대응과 관련해 "변화와 기회의 시대를 맞아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개별기업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가 차원의 대응과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수출과 일부 비대면 제조업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지만, 내수와 서비스부문은 어려움이 좀 더 지속될 전망"이라며 "코로나 이후, 이전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바람도 있지만, 현실을 좀 더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시장과 기술의 변화는 코로나로 가속화된 것일 뿐, 변화의 방향은 되돌릴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며 "변화 흐름을 수용하고, 오히려 이를 기회를 포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게 우리의 대응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시장 선점 이슈와 관련해 정부와 경제계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규제입법 등) 다른 이슈를 놓고 갈등하는 대신,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다"며 "코로나 상황이 끝나기만 기다리며 연명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적지 않다. 피해에 대한 금전 지원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변화 대응을 도울 체계적인 플랜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 신흥국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 불안감이 있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불안한 모습"이라며 "정부에선 경제 변동성 등 리스크 요인 관리에 힘써주시길 바란다. 기업도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기업의 새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기업도 시대사회의 '최소한의 요구'(Minimun Requirement), 즉 ESG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는)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신속히 대응해 경쟁력을 키우는 게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SG를) 새로운 규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신산업이 열릴 수 있다는 역발상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민간 부분도 국가적 과제에 기여할 부분을 찾고 있다. 해묵은 국가 아젠다도 많지만, 민관 전체가 나서면 변화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경제계가 '윈-윈'할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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