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한전 손잡고 제주도에 국내 최대규모 전기차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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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는 한국전력과 손잡고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SK렌터카는 현재 '빌리카' 지점 부지 7200평을 전기차 전용 단지로 새롭게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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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K렌터카는 한국전력과 손잡고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열린 'K-EV100 협력사업' 협약식에는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제주도에 전기차 전용 사이트를 조성해 전기차 3000대를 도입한다. 또 7200㎾급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보유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기 원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전기차 렌털과 함께 충전 설비 구축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SK렌터카는 이를 통해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 관련 중점 과제 추진에 나선다.
SK렌터카 관계자는 "한 단지에 전기차 3000대와 아파트 2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충전 설비가 들어서는 것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기차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현재 '빌리카' 지점 부지 7200평을 전기차 전용 단지로 새롭게 조성한다. 이를 통해 연간 제주도 방문객의 10% 수준인 130만명에게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렌터카의 세컨 브랜드 '빌리카'는 SK렌터카 제주지점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운영한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처럼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위해 고객에게 전기차 이용 경험을 갖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현재 빌리카 지점은 공항에서 3분 거리로 여행객들의 접근성이 좋고 향후 부지를 확대하는데도 용이해 종합적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전기차 전용 단지 입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전기차 3000대를 통해 연간 1만2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며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제주 만들기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그룹이 추진하는 ESG 경영 실천의 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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