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글로벌 IB와 손잡고 3조 조달

강인선 2021. 4. 16. 14: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사업 재원마련·재무개선 목적

수소·신재생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SK E&S가 글로벌 금융 자문사와 손잡고 재무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SK E&S는 최근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금융자문용역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이달에 자문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FP에는 'SK E&S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 방안'과 '실행가능성 높은 재원 조달 계획' 제시 등 내용이 담겨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 E&S는 이번 용역을 통해 회사 총자산의 20~30%(2조~3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연내 조달할 계획이다.

SK E&S는 자문사와 함께 수소, 해외 가스전 투자 등 회사의 미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자문사가 제안한 금융 솔루션을 통해 전반적인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나아가 신용등급 회복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 방안에는 자회사 등 개별 자산 매각은 제외되며 회사 거버넌스 체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SK E&S는 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향후 자금 조달에서도 해외 금융사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금융 솔루션 자문사 선정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겸비한 파트너를 선정해 재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강인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