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충북, 세월호 7주기 노란 물결 "잊지 않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7번째 봄을 맞았다.
이날 충북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이날 도청 서문 앞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세월호충북대책위)가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충북지역 50여 시민·사회·정치·노동단체, 세월호 추모위원 594명이 함께 구성한 연대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이민우 기자 =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7번째 봄을 맞았다. 이날 충북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충북도청 앞에는 각 시민사회단체의 추모 현수막이 걸렸다.
개나리가 만개했던 춘분은 일찌감치 지났으나, 이날 도청은 그때보다 더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현수막에는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쓰여있었다.
"우리는 희생자들의 진상 규명을 눈물로 약속했다."
이날 도청 서문 앞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세월호충북대책위)가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충북지역 50여 시민·사회·정치·노동단체, 세월호 추모위원 594명이 함께 구성한 연대체다.
단체는 "가족과 함께 TV 앞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는 장면을 지켜봤다"며 "이후 우리는 희생자들의 진상규명을 눈물로 약속했다. 우리는 참혹했던 그날과 희생자 304명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는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국가범죄"라며 "검찰 특별수사단의 부실 수사, 면죄부 수사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를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독립적인 수사 및 기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대통령과 정부는 진상규명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회견을 마친 이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유동 인구와 차량이 많은 청주대교에서 세월호 추모 집중선전전을 벌였다.
세월호충북대책위 조장우 집행위원은 "하루빨리 진상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 했으면 좋겠다"며 "내년 봄은 올해보다 덜 미안한 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mw383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