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룡박물관에 어린이 과학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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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공룡박물관에 공룡을 주제로 한 어린이 과학관이 조성된다.
해남군은 박물관내 시설인 조류생태관을 과학관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만나고, 과학적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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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공룡박물관에 공룡을 주제로 한 어린이 과학관이 조성된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과학을 접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해남군을 포함한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된 가운데 공룡을 주제로 한 과학관은 해남이 유일하다.
해남군은 박물관내 시설인 조류생태관을 과학관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만나고, 과학적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과학관은 야외에는 공룡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내부에는 공룡의 생태와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몰랐지 용(생태체험존) △구해줘 용(신체놀이존) △놀라워 용(호기심탐구존) 등을 구성한다.
조류생태관은 해남공룡박물관내 연면적 832㎡의 건물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시설 활성화는 물론 국내 최초의 공룡 과학관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맞게 됐다.
또 해남공룡박물관 야외에는 올 여름 물놀이 체험시설인 워터파크가 새롭게 문을 열 예정으로,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길수 있는 체험시설을 대폭 확충해 가족단위 복합 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천연기념물 제394호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에 지난 2007년 건립된 국내 최대 공룡박물관이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재됐으며, 개관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학술행사, 최첨단 기술 콘텐츠 도입, 체험 시설 신설 및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박물관 가치의 재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공룡 분야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의 조성을 통해 해남공룡박물관과 연계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린이들이 공룡과 과학을 학습하고 가족들과 함께 체험하는 주요 거점으로 해남공룡박물관의 가치와 위상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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