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디자인 시장으로 기억하지만..저는 '복지 시장'"

사회복지 단체장 만난 오세훈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시청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사회복지 직능단체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저는 '복지 시장'을 자처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서울시 사회복지 관련 직능단체장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시민 여러분은 저를 디자인 시장이라고 기억하지만, 사실 디자인 시장은 그 전 시장이 안 하던 일을 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임기 5년 때도 복지 시장임을 자부했고, 다시 일하게 되더라도 복지 시장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출직에서 행정을 하는 사람에게 존재 이유가 있다면 시민 여러분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복지와 돌봄 영역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호흡을 맞추고 이를 효율적으로 행정에 접목하는 것이 서울시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제가 (서울시에) 들어가서 이른 시일 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 그때는 좀 자신이 없었다"며 "(다시 뵙겠다고) 몇 군데서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첫 모임"이라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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