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민주당도 비판하는 소신파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장(55)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내정했다.

이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은 앞서 4·7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최재성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자리하게 된다.

그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김한길 전 의원 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국회 입성 전 한 종합편성채널 시사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으며, 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주저하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부끄러워 의원 못하겠다"고 쓴소리를 하더니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전반에 대한 비판을 드러내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다시 방송 활동 등을 통해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런 이력 때문에 이번 정무수석 기용은 재보선 참패 이후 합리적 쇄신의 목소리를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Δ경북 영일군(1966년생) Δ부산 동인고 Δ고려대 정치외교학과 Δ고려대 비교정치학 석사 Δ한신대 국가와 시민사회(협) 박사 Δ대통령비서실 정책2비서관실 행정관 Δ민주연구원 부원장 Δ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Δ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Δ제20대 국회의원 Δ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現)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