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승무원들, 달리는 KTX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구해

유영규 기자 2021. 4. 16.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철도(코레일) 승무원들이 달리는 KTX 안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를 승객들과 함께 심폐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어제(15일)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KTX-산천23 열차 승무원 전 모 씨는 오전 11시 15분쯤 오송역 부근에서 50대 남자 승객 A씨가 좌석에서 의식을 잃었다는 옆자리 고객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코레일) 승무원들이 달리는 KTX 안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를 승객들과 함께 심폐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어제(15일)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KTX-산천23 열차 승무원 전 모 씨는 오전 11시 15분쯤 오송역 부근에서 50대 남자 승객 A씨가 좌석에서 의식을 잃었다는 옆자리 고객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연락을 받고 해당 칸으로 이동한 열차팀장과 승무원 전 씨는 이 승객이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습니다.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인근 오송역에 상황을 알려 119에 신고한 뒤 차내 방송으로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듣고 온 간호사와 군인 고객의 도움을 받아 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조치를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A씨는 응급조치 중 의식을 회복했고, 오송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도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무원 전 씨는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신고해준 고객 분을 비롯해 안내 방송을 듣고 와주신 간호사, 군인 분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