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AZ백신 접종 중단 결정 보류..'혈전 부작용' 추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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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전 부작용 우려와 관련해 추가 검토하겠다며 '접종 영구 중단' 결정을 보류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 장관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과 관련해 추가 검토할 사항이 있다며 "전면 종료할지 결정하는 데 시간을 더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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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노르웨이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전 부작용 우려와 관련해 추가 검토하겠다며 '접종 영구 중단' 결정을 보류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 장관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과 관련해 추가 검토할 사항이 있다며 "전면 종료할지 결정하는 데 시간을 더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FHI)는 덴마크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영구 중단 발표 직후 해당 백신의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지만, 정부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르웨이 백신 프로그램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정부가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젊은 층 일부에서 혈전, 출혈, 혈소판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예방 차원에서 해당 백신의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노르웨이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3명이다. 이들은 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10일 보고서를 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영구 중단에 대한 의견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특히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얀센) 백신의 사용 여부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 장관은 "만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최종 금지한다면 이는 얀센 백신 사용에 대한 검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두 백신 모두 같은 기술을 토대로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얀센 백신의 혈전 부작용과 관련 해당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이에 유럽 일부 국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했지만, 프랑스 등 국가들은 계획대로 해당 백신의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노르웨이가 얀센 백신 사용을 승인할지 주목된다고 FT는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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