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日 오염수에 철저히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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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들께서 크게 우려하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대응기조 하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후보자는 16일 오후 입장 발표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해양수산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5년차를 맞아 현 정부에서 추진해 온 해양수산 관련 정책이 현장에서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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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 글로벌 경쟁력 회복 추진할 것"
"국민에게 열려있는 부처 만드는데 최선"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들께서 크게 우려하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대응기조 하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미력하나마 가진 역량을 모두 다해 해운, 항만, 수산 등 해양수산 분야 주력 산업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행정을 실천해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려움을 먼저 살피는 등 국민들에게 열려 있는 부처를 만드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자는 경기 이천 출신으로 수성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해운항만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해수부 혁신인사기획관, 어촌양식정책관,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대변인, 기조실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을 맡았던 김영춘 전 장관 때 2018년에 대변인을 맡을 당시 언론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요 정책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기조실장 등을 맡으면서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어촌뉴딜 300, 수산혁신 2030 계획 등 굵직한 정책 이슈를 다뤘다. 지난 2019년에는 어선사고 구조 및 우수공무원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후보자는 탁월한 문제해결 능력, 업무추진 능력, 국제 감각 등을 바탕으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비해 해양환경 보호 강화에 나서는 한편, 해양산업 재건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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