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강철부대', 말 나오고 문제 많을 것"

이다겸 2021. 4.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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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출신 유튜버 이근 대위가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근 대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 'UDT/SEAL 전우회에서 '강철부대' 출연을 막았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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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UDT 출신 유튜버 이근 대위가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근 대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 'UDT/SEAL 전우회에서 '강철부대' 출연을 막았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근 대위는 UDT 출신 박종승과 채널A, SKY 예능 ‘강철부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근 대위는 “UDT 전우회가 ‘강철부대’ 때문에 시끄러웠다. ‘강철부대’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 ‘1등하면 당연하고, 지면 개망신이다’라는 것이 이유다. UDT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명예를 얻기 위해서는 리스크가 항상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종승은 “개인적으로 그 프로그램이 마음에 안 든다. 제작발표회까지 봤는데, 최고의 특수부대를 가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인데 포맷 자체가 최고의 특수부대를 가릴 수 있는 포맷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근 대위는 “이런 프로그램은 진짜 짜기도 어렵고 조심스럽다. 완벽하게 할 수 없다. 어떻게 해서든 말이 나오고 문제가 나올 것이다. 어떤 특수부대가 톱이냐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종목을 짜야하는데, 어떤 것이 이 부대한테는 유리하고 다른 부대에는 불리하다. 그러니까 테스트 종목을 공평하게 못 짜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지난 13일 방송이 4.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지만, 출연자 논란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강철부대'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출연자 박수민은 개인적인 문제들을 이유로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박수민 출연 분량을 편집했으며 이후 촬영은 다른 707 출신 예비역 대원을 투입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민의 갑작스러운 하차 배경에 궁금증이 쏠린 가운데,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측이 오는 17일 방송에서 특수부대 출신 예능 출연자의 사생활을 다룬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화탐사대’ 측은 방송 예고 자료를 통해 특수부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모여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예능에 출연 중이던 박모 전 중사가 수많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과 동영상을 갖고 있으며 여자친구에게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예고 자료가 배포된 후, '실화탐사대'에서 언급한 박 전 중사가 '강철부대'에서 하차한 박수민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박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을 못 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trdk0114@mk.co.kr

사진l'이근대위 ROKSEAL'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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