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친문 당권파' 윤호중 선출[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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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참패로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뒷받침과 더불어민주당을 수습할 새 원내대표로 '친문 당권파' 윤호중의원이 16일 선출됐다.
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호중·박완주(기호순)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투표수 169표 중 104표를 얻은 윤호중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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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참패로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뒷받침과 더불어민주당을 수습할 새 원내대표로 ‘친문 당권파’ 윤호중의원이 16일 선출됐다.
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호중·박완주(기호순)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투표수 169표 중 104표를 얻은 윤호중 후보가 당선됐다. ‘비주류 쇄신파’로 불리던 3선 박완주 후보는 65표를 얻는 데 그쳤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내달 2일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전까지 당대표 직무대행이자 비상대책위원장직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또한 앞으로 1년간 남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임기의 마무리와 함께 새로 선출될 당 대표와 함께 내년 대선 정권 재창출과 당내 쇄신과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
경기 가평 출생인 윤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 입법 드라이브를 선도해 강성 이미지가 강하고, 재보선 참패 책임론도 받았지만 다수 의원은 윤 의원의 ‘추진력’과 ‘안정감’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우리 당을 빨리 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코로나 위기와 민생 위기, 시급히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처럼 소속 의원 174명 전원이 모일 예정이었던 이날 의원총회는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의총장에는 원내대표 후보들과 비상대책위원, 원내대표경선관리위 등 필수 인원만 상주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층 단위로 시차를 두고 입장해 투표 후 퇴장하는 방식을 취했다.
글·사진=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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