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 소식에..각국 시민단체 '반대'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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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이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각국 시민단체들이 개발 반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냈다.
페이스북이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중 하나로 지금은 13세 이상만 가입이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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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이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각국 시민단체들이 개발 반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등 외신은 "각국의 시민 단체 35곳과 전문가 64명이 서한을 통해 저커버그에게 출시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는 어린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중대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어린이 사용자를 늘리고 가족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페이스북 수익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어린이를 착취적이고 조작된 환경에 노출하는 결과를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서한에 이름을 올린 진 트웬지 미 샌디에이고주립대 교수는 "이미지와 팔로워를 강조하는 인스타그램은 가장 독성이 강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라며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은 어린이들에게 파괴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이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중 하나로 지금은 13세 이상만 가입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성인들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많은 어린이들이 나이를 속이고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스테파니 어트웨이 페이스북 대변인은 "현재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개발하는 모든 것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사생활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우리는 아동 발달과 아동 안전 및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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