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원 원정.. 홍명보 감독, 수원 FC전 극장승 떠올리다

김태석 2021. 4. 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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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수원 FC전 극적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울산은 지난 11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1 9라운드 수원 FC 원정 경기에서 센터백 김태현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직전 김인성의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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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원 원정.. 홍명보 감독, 수원 FC전 극장승 떠올리다



(베스트 일레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수원 FC전 극적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오는 1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9라운드를 치른 현재 울산은 6승 2무 1패를 기록, 1위 전북(승점 23점)에 승점 3점 차로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이 빈틈없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만큼 ‘추격자’인 울산도 보폭을 맞춰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수원은 까다로운 상대다. 시즌 개막 전 다소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던 수원이지만, 상위 그룹 순위(6위)를 유지할 정도로 꽤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산처럼 젊은 선수들이 위주인 팀이라는 점에서 체력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굉장히 치열한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은 수원 FC전을 떠올렸다. 울산은 지난 11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1 9라운드 수원 FC 원정 경기에서 센터백 김태현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직전 김인성의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적지, 수적 열세 등 온갖 악재를 극복하고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홍 감독이 무척 기뻐한 바 있다.

홍 감독은 울산이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 FC 원정에서 한 명이 부족해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모든 선수가 헌신하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승점 3점을 얻어냈다”라고 당시를 돌아본 후 “향후 경기에서도 한 팀이 되어 최선을 다해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FC전에서 맛본 승리의 기쁨을 잠깐 즐길 게 아니라, 그 승리를 통해 얻은 교훈을 통해 보다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원 원정에서도 강인한 모습을 보여야 할 울산이다. 울산은 김인성·이동준·바코 등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는 공격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특히 4월 들어 바코가 특급 외인으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데, 득점은 물론 찬스메이킹에도 능한 바코의 가세 덕에 울산의 공격력은 배가되는 분위기다. 또한, ‘신흥 에이스’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은 이동준의 파괴력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동준은 최근 세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승점을 끌어오는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과거 수원 원정에 대한 자신감도 크다. 울산은 최근 네 차례 수원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받아낸 바 있다. 물론 당면한 승부에서 과거 전적이 승리를 보장하진 않는다. 그러나 직전 경기에서 아슬아슬한 위기를 극복하며 큰 깨우침을 얻은 울산인 만큼, 이번 수원 원정에서도 ‘원 팀’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홍 감독이 이 점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수들은 보다 철저하게 승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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