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앞둔 LG그룹株 한달 간 거래정지

강수윤 2021. 4. 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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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주가 다음달 예정된 인적분할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9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 보다 0.46%(500원) 하락한 1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LG우는 전일 보다 2.84%(2400원) 오른 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는 8000원(7.88%) 상승한 10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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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그룹 주력산업 구조 재편 시작"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LG전자가 적자를 내던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를 확정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가 보이고 있다. 2021.04.0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LG그룹주가 다음달 예정된 인적분할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9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 보다 0.46%(500원) 하락한 1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LG우는 전일 보다 2.84%(2400원) 오른 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는 8000원(7.88%) 상승한 10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우도 9.33% 급등했다. LG전자도 1만500원(6.50%) 오른 17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고, LG전자우도 5.38% 올랐다.

다음달 27일 인정분할 변경·재상장을 앞두고 있는 LG는 29일부터 약 한 달간 거래가 정지된다. 개인들은 전날 LG 주식을 135억원 어치 사들이며 거래 정지 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도 LG전자 주식 1512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들은 최근 7거래일 동안 LG전자 주식 153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마 인터내셔널에 LG전자와 설립하는 합작법인에서 애플의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 때문이다.

LG는 지난달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를 분리해 신설 지주사 LX홀딩스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통과시켰다. 분할 비율은 LG와 LX홀딩스가 각각 0.912 대 0.088이다. 거래정지 전에 LG 주식을 보유할 경우 LG와 신설 지주사 LX홀딩스의 주식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

증권가는 이번 기업 분할이 LG그룹의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구조 재편이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올해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로 LG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9%, 16% 오른 1조7276억원, 703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존속지주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을 유지하며 계열분리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하반기 계열분리 이후 신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LG전자-Magna의 전기차파워트레인 JV(합작법인) 설립 및 스마트폰사업 정리 등 주력사업 강화 위한 구조 개편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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