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업인 "바다엔 국경 없다"..日총영사관 앞 집회

양영전 2021. 4. 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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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뿔난 제주지역 어업인들이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 제주도어선주협의회, 제주도어촌계장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제주도해녀협회 등 도내 어업인 70여명은 16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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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 제주도어선주협의회 등 도내 어업인 70여명이 16일 오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4.16.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뿔난 제주지역 어업인들이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 제주도어선주협의회, 제주도어촌계장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제주도해녀협회 등 도내 어업인 70여명은 16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삶의 터전인 청정 제주바다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해양 방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조속히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방사능 오염 무대책 일본 정부 규탄한다’는 문구가 쓰인 빨간 머리띠를 두른 채 “바다에는 국경이 없다‘ ’원전 오염수 방출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어업인들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시 직접 피해와 수산물 소비 급감으로 우리 수산업계는 궤멸적 피해를 입을 것이 자명하다”며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오염수 처리 방식을 독단적으로 결정해선 안 된다. 반드시 인접국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 제주도어선주협의회 등 도내 어업인 70여명이 16일 오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4.16. 0jeoni@newsis.com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을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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