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후임 총리에 김부겸 전 장관 지명..변창흠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해 "코로나19 극복과 부동산 부패 청산, 경제 회복과 민생안정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유 실장은 또 문 대통령이 정 총리에 대해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를 맡아 국정 전반을 잘 포괄하며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심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면서, "총리가 내각을 떠나는 것은 매우 아쉽지만 이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놓아 드리는 게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5개 부처 개각도 단행했습니다.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조실 2차장을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또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박준영 현 차관을,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지명했습니다.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