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의당과 합당 '찬성'..주호영 조기사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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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6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추진에 '찬성'으로 뜻을 모았다.
또,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원내대표 조기 퇴진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분리 선출에 합의했다.
나아가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협의한 후 의원총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추인하는 식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뜻을 모았다"며 "후임 원내대표와 대표 선출까지 공백이 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의 임기를 연장하자는 데 의원들이 모두 합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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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6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할 듯
[헤럴드경제=정윤희·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추진에 ‘찬성’으로 뜻을 모았다.
또,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원내대표 조기 퇴진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분리 선출에 합의했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검토 중인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표직에서 조기에 물러나기로 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 그렇게 의결을 했다”며 “반대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先)통합 후(後)전당대회 등 방식은 결정하지 않았다”며 “상대(국민의당)가 있어서 원칙적으로 그것을 토대로 (추진하게 될 것이다). 통합 일정이 빨리 되면 통합 후 전당대회가 될 것이고, 통합이 늦어지면 전당대회가 (먼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당은)다음 주 금요일(23일)에 전체 당원 뜻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며 “합당과 통합에는 여러 변수가 있지만 지분, 재산관계, 사무처 직원 고용 승계 등 문제는 순조로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주 대행 자신은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원내대표직을 조기에 내려놓는다. 당초 주 대행의 임기는 5월29일이다. 그는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 선언은)전혀 하지 않았다”며 “원내대표 직을 갖고 있을 동안에는 원내대표 직책만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 사직은 표했지만 후임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잡무 처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속히 정상 지도체제가 등장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임시체제가 오래가는 건 맞지 않기 때문에 조속히 원내대표를 뽑고 (새)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조기 퇴진을 결정했다”고 했다.
시점을 놓고는 “오늘부로 최대한 후임 원내대표를 뽑는 일정을 단축해 하는 것으로(하겠다)”며 “(일정은)협의가 필요해 결론을 짓지 못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르면 오는 26일 신임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 대행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분리 선출안에는 찬성이 압도적이었다고 밝혔다.
배현진 원내대변인도 "의원총회에 참여한 의원 77명 중 분리선출에 찬성한 의원이 59명"이라며 “76%의 압도적 결과로 분리 선출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협의한 후 의원총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추인하는 식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뜻을 모았다”며 “후임 원내대표와 대표 선출까지 공백이 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의 임기를 연장하자는 데 의원들이 모두 합의했다”고 했다.
yuni@·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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