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학대로 뇌출혈 중태 생후 2개월 영아 가정 돕는다"..기부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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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가 친부의 학대로 '뇌출혈'로 중태에 빠진 생후 2개월 여자아이와 그 가정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16일 구에 따르면 인천 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학대 피해로 인한 뇌출혈 치료를 받고 있는 생후 2개월 A양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구는 지난 6일 친모 구속에 이어 친부인 B씨(27)가 15일 아동학대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되자 홀로 병원 치료 중인 A양에 대한 지원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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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여아 가정 후원 문의도 잇따라..해당 부서 안내 지원 중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친부의 학대로 '뇌출혈'로 중태에 빠진 생후 2개월 여자아이와 그 가정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16일 구에 따르면 인천 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학대 피해로 인한 뇌출혈 치료를 받고 있는 생후 2개월 A양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구는 지난 6일 친모 구속에 이어 친부인 B씨(27)가 15일 아동학대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되자 홀로 병원 치료 중인 A양에 대한 지원을 검토했다.
구는 A양의 치료비 명목으로 긴급의료비 3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차상위계층 자녀인 A양이 맞춤형 급여(교육, 주거, 의료, 생계) 중 주거 지원 대상에만 포함돼 있어 주거가 없는 A양에게 지원이 불가능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A양을 주거 지원 대상에서 생계급여대상자로 전환하고 매달 52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친모가 1심 선고 후 석방될 경우에 대비해 긴급주거 대책도 검토했다.
이후 친모가 자녀들과 함께 살 의사가 있다면 모자가정 입소시설에 연계해 살 곳을 마련해 줄 방침이다.
A양은 지난 13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친부인 B씨와 한살 터울 오빠와 함께 생활하다가, B씨의 학대로 뇌출혈 상해를 입고 중태에 빠졌다.
B씨는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하다가 아내인 C씨(22)가 앞서 살던 주거지 문제로 사기 혐의로 집주인에 의해 피소돼 지난 6일 구속되자 일주일여간 홀로 자녀를 돌보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A양의 한살 터울 오빠는 보육원에 입소해 생활 중이다.
A양의 사연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뒤,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비롯해 남동구에는 A양 가정에 대한 후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도 A양의 치료비 중 긴급의료비 초과분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부모가 구속돼 어려운 상황이어서 아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언론보도 후 후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해당 부서에 안내 중"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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