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부진 탈출한 '주장' 허일영, 4차전도 다시 한번?

김영훈 2021. 4. 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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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이 마침내 플레이오프 부진에서 탈출했다.

허일영의 활약 덕분에 오리온도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3쿼터는 오리온이 맹공을 몰아치던 시점으로, 허일영은 폭풍 같았던 팀 공격에 일조했다.

오리온으로서는 만약 허일영이 터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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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이 마침내 플레이오프 부진에서 탈출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9-67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허일영은 경기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3분 만에 점퍼와 3점 등으로 포문을 연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추가하며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허일영의 활약 덕분에 오리온도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2쿼터에 침묵했던 허일영은 3쿼터에 다시 살아났다. 3점포와 점퍼로 5점을 더했다. 3쿼터는 오리온이 맹공을 몰아치던 시점으로, 허일영은 폭풍 같았던 팀 공격에 일조했다. 그는 4쿼터에도 득점을 추가했고, 경기 종료를 6분 남긴 시점에 대승이 확정되자 일찌감치 퇴근했다.

허일영은 총 16점을 올렸다. 팀 내에서 로슨, 이대성에 이은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강을준 감독은 “허일영이 시작부터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3차전 이전까지 허일영은 부침을 겪었다. 1차전은 공격 시도 자체가 적으면서 5점만 올렸다. 팀은 전반부터 20점차 벌어졌고,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강을준 감독은 그런 허일영을 22분만 출전시켰다.

2차전은 더 아쉬웠다. 허일영은 2차전에서 야투 6개를 던져 1개만 넣었다. 3점은 3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오리온은 전자랜드에게 77-85, 8점차 패배를 당했다. 오리온으로서는 만약 허일영이 터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2차전 합계 8점에 그쳤던 허일영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하지만 아직 기뻐하기는 이르다. 여전히 오리온은 1패만 더 하면 시즌을 마칠 위기이다. 16일 열리는 4차전에 승리해야만 다시 고양으로 돌아갈 수 있다.

허일영은 이승현이 부상 중인 오리온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해줘야만 하는 선수다. 승리가 필요한 4차전, 허일영이 다시 한번 고감도 슈팅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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