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트로피 진열장 팔아요"..'토트넘 13년 무관' 비꼰 스폰서

전세원 기자 2021. 4. 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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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스폰서와 계약했다.

그런데 이 후원사는 토트넘이 13년째 '무관'이란 점을 비꼬았다.

토트넘이 2008년 리그컵(현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른 뒤 13년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행위.

듀럭스는 "토트넘과 자랑스러운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직후 이런 불미스러운 게시물을 올려 송구하다"면서 "진상을 조사하고 있고, 상심이 컸을 토트넘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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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럭스가 15일(한국시간) SNS에 올린 텅 빈 진열장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사진.

새 후원계약 페인트회사 듀럭스

“진상 조사” 사진 삭제하고 사과

손흥민(29)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스폰서와 계약했다. 그런데 이 후원사는 토트넘이 13년째 ‘무관’이란 점을 비꼬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영국 최고의 페인트 회사인 듀럭스가 우리의 첫 공식 페인트 공급업체가 됐다”는 글과 함께 듀럭스의 마스코트인 강아지 사진을 소개했다. 후원을 약속한 듀럭스를 반기는 인사.

그런데 듀럭스는 “사용한 적 없는 진열장을 판매한다”는 글과 함께 토트넘의 로고가 그려진 텅 빈 진열장 사진을 올렸다. 토트넘이 2008년 리그컵(현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른 뒤 13년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행위.

그리고 일부 ‘안티’ 팬들은 “토트넘의 우승 트로피 진열장에 페인트를 보관할 수 있다” “듀럭스의 마스코트인 강아지가 (토트넘의) 센터백으로 뛰는 게 좋겠다” 등의 글을 올리면서 토트넘 구단을 조롱했다. 토트넘이 아닌 다른 구단의 팬들이 자극적인 댓글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논란이 일자 듀럭스는 16일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듀럭스는 “토트넘과 자랑스러운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직후 이런 불미스러운 게시물을 올려 송구하다”면서 “진상을 조사하고 있고, 상심이 컸을 토트넘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자”고 답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시티와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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