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사랑·지지 받고있다"

허종호 기자 2021. 4. 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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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58)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29)을 포근하게 감쌌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괜찮다"면서 "손흥민은 이곳(토트넘)과 집에서 사랑받고 있고, 그가 필요로 하는 지지 역시 얻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인종차별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았지만, 이겨내고 특유의 쾌활함을 되찾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16일 SNS를 통해 손흥민이 활짝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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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16일(한국시간) SNS에 공개한 손흥민의 훈련 사진.

에버턴戰 앞둔 모리뉴 기자회견

토트넘은 ‘밝게 웃는 사진’ 공개

감독·구단 등 ‘인종차별’ 위로

손, 댓글 충격 벗고 활기 되찾아

조제 모리뉴(58)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29)을 포근하게 감쌌다. 손흥민은 최근 SNS를 통한 인종차별 ‘댓글 테러’에 시달렸다.

모리뉴 감독은 15일 밤(한국시간)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괜찮다”면서 “손흥민은 이곳(토트넘)과 집에서 사랑받고 있고, 그가 필요로 하는 지지 역시 얻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7일 에버턴과 맞붙는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에게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인종차별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았지만, 이겨내고 특유의 쾌활함을 되찾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16일 SNS를 통해 손흥민이 활짝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토트넘 구단은 페이스북에 훈련 도중 밝은 표정을 짓는 손흥민의 사진을 올리고, 손흥민의 이름과 미소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토트넘 구단은 전날엔 트위터에 손흥민이 슈팅 훈련에서 골망을 흔든 뒤 역시 웃는 영상을 공개하고 ‘손흥민의 웃음’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EPL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이기록인 14호 골을 터트렸지만,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얼굴을 때렸고, 손흥민은 쓰러졌다. 경기는 그대로 진행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득점을 올렸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맥토미니의 반칙이 확인돼 골은 취소됐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극성 팬들은 손흥민이 과장된 할리우드 액션으로 득점 취소를 유도했다면서 손흥민의 SNS에 “DVD나 팔아라” “다이빙을 멈추고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등의 인종차별 댓글을 올렸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SNS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손흥민은 SNS를 일시 폐쇄했을 만큼 충격을 받았지만, 모리뉴 감독과 동료 그리고 구단의 위로와 격려를 받고 감정을 추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득점(15골)을 노린다. 손흥민이 도움을 보태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0(득점)-10(도움) 클럽에 가입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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